충남 당진 야적장에 쌓아 놓은 라돈 매트리스를 결국,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옮겨 갈 곳에서도 주민 반발이 예상되고 아직 수거 할 매트리스가 많이 남아 있는 등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당진으로 몰래 반입된 라돈 매트리스 만 6천여 개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들이 해체 작업과 추가 반입을 막으며 농성을 벌인지 엿새 만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대표와 국무조정실,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협의한 결과 오는 26일부터 하루에 매트리스 천여 개씩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트리스를 옮길 장소는 대진침대 측이 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문성 / 충남 당진시 고대1리 이장 : 우천 시는 제외하고 7월 15일까지 전량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한다는 것에 대해서 협의했어요. 상황으로 여건으로 볼 때 그 정도 시간은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의미에서 결정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오는 27일 청와대 앞에서 라돈 매트리스를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던 상경 투쟁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진 주민들의 반발은 고비를 넘겼지만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아직 전국적으로 수거 해야 할 라돈 매트리스가 많지만, 정부는 여전히 정확한 처리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부터 장마가 예보돼 매트리스 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, 새로 지정될 야적장소에서도 주민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대진침대 본사에 쌓인 매트리스 해체 작업조차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유종준 /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: 충분한 대책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수거 해서 처리하는 작업을 거쳤다면, 그리고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상의하는 절차만 거쳤더라도 이 문제가 이렇게 크게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당진항 매트리스 반입 문제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라돈 침대 처리 문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22220133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